中 외교부 “더 많은 외국인의 중국 방문 환영”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더 많은 외국 친구들이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며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중국과 태국의 비자 면제 협정이 정식 발효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방중 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2019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기 보도와 관련,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 편리를 위해 중국이 어떻게 협조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 입국한 관광객 수는 323만 명(연인원 기준)에 달했으며, 중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의 관광객이 현저히 증가했다”면서 이들 국가의 춘제 입국 관광 예약률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 늘었다고 했다.

마오 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외교부는 중국과 외국인의 왕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비자 신청서 기재 내용 축소 △비자 수수료 단계적 인하 △중국 유학 승인 수속 간소화 △일부 신청자에 대한 지문 채취 면제 △비자 예약 면제 △프랑스∙독일 등에 대한 비자 면제 시행 등을 도입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외국인의 모바일 결제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기관에 카드 연동의 효율성 제고, 신분 확인 절차 간소화, 모바일 결제 단일 거래한도 상향을 지시했다. 베이징은 중점 상권, 명소, 공원, 호텔 해외카드 처리 능력을 업그레이드·개선하며, 서우두(首都)국제공항과 다싱(大興)국제공항의 외국인 결제서비스 시범구를 건설한다. 상하이는 3성급 이상 호텔, 3A급 이상 관광 명소 등에 해외카드 POS기를 개통한다. 이 밖에 주요 통신사는 외국인의 휴대전화 번호 발급 편리를 위해 주요 도시의 공항과 통상구에 여러 개의 서비스 지점을 설치한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더 많은 외국 친구들이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며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