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화사] |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중러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왕이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하에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상호 정치적 신뢰 관계를 계속해서 심화하며 호혜협력하고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며 민간 교류에 대한 열정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측 무역액은 사상 최대로 24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00억 달러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면서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중국의 수천수만 가구에서 사용되고 중국 자동차는 러시아 대로와 골목을 누비며 양국 간 호혜협력의 강인한 인성과 밝은 미래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러 관계를 잘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양측이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기반해 내린 전략적 선택이며 세계 발전 추세에 순응하는 필연적 요구라면서 세계 주요 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는 냉전 시대와는 다른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비동맹, 비대항,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기초에서 영구적인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전면적 전략협력 관계를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에서 패권은 민심을 얻지 못하고 분열에는 미래가 없으며 대국은 대항해서는 안 되고 냉전이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며 중러 관계는 세계 다극화와 국제 관계 민주화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해 글로벌 전략의 안정성 유지, 대국의 선순환적 상호작용 촉진, 신흥대국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올해 중러는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중러 문화의 해를 공동 개최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발전 기회에 직면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협력의 신에너지를 육성하고 양국 인민 우호의 기반을 계속해서 공고히 할 거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올해 브릭스 순회의장국을 맡았으며 중국도 하반기 상하이협력기구 순회의장국을 이어 받는다며 양국은 국제 다자협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의미의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관계를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