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화사] |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타이완(臺灣) 문제와 관련한 중국 입장을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타이완 지역 선거는 중국의 지방 선거에 지나지 않으며, 선거 결과로는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을 전혀 바꿀 수 없고, 결국 조국으로 귀속될 수밖에 없는 역사적 흐름도 바꿀 수 없다”며, “선거 종료 후 18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 고수를 재천명하며, 중국의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수호를 지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이 이미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임을 잘 보여주었다. 만약 아직도 누군가가 ‘타이완독립’을 용인하고 지지한다면, 그것은 중국 주권에 대한 도전이다. 또 만약 어떤 국가가 기어코 타이완 지역과 공식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것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다. 조만간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는 ‘가족사진’을 곧 보게 될 텐데,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타이완독립’ 분열 행위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최대 파괴 요소”라고 지적하며, “진정한 타이완 해협의 평화 수호는 결국 ‘타이완 독립’을 분명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실하게 고수할수록 타이완 해협의 평화도 더욱 보장된다. 중국의 정책은 분명하다. 즉 최대한의 성의를 가지고 평화 통일의 내일을 이뤄가는 것이다. 중국의 마지노선 또한 분명하다. 즉 타이완이 조국과 나뉘어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타이완 내 누군가가 ‘타이완독립’을 꾀한다면 반드시 역사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국제적으로 누군가가 ‘타이완독립’을 용인하고 지지한다면, 제 무덤을 파고 제 발등을 찍는 셈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협 양안(兩岸∙대륙과 타이완)은 혈육으로 연결되어 있고, 민족의 근원도 분리될 수 없다. 모든 염황(炎黃: 염제와 황제)의 자손이자 모든 용의 후예는 민족의 대의를 품고 함께 ‘타이완독립’에 반대해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