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해외 은행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
중국이 7일 저녁 ‘결제 서비스 최적화와 결제 편의성 향상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노인과 외국인 방문객 등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은행 카드 결제 환경 개선, 현금 사용 환경 최적화,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등에서 일련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의견’의 다섯 가지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카드 결제 환경 개선
현재 일부 외국인 방문객이 결제에서 불편을 겪는 것은 중국과 외국의 결제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은행 카드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다.
의견에는 노인과 외국인 방문객 등의 은행 카드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공공요금 납부, 의료기관, 관광지, 쇼핑몰 등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 현금 사용 환경 최적화
중국인민은행의 조사에서 노인 중 현금을 자주 사용하는 노인의 비율은 75%를 넘고, 일부 외국인 방문객은 현금 결제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에는 경영 주체, 특히 교통∙쇼핑∙음식∙오락∙관광∙숙박 등 민생 분야와 외국 관련 분야 업체들이 현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잔돈을 준비해 지급함으로써 현금 사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일상 소비 분야의 현금 수령∙지불 능력을 높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은행에 표준화되고 다양한 위안화 현금 ‘잔돈지갑’ 상품을 도입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은행 카드 취급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노인과 외국인 방문객 등이 국내외 은행 카드로 위안화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3.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의견은 은행∙결제기관과 청산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리스크 통제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상품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취급 범위를 확대하며, 노령화와 국제화 등에 대응해 노인과 외국인 방문객 등의 수요를 충분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외국인 방문객의 모바일 결제 편의를 위해 앞서 ▶알리페이와 텐페이(Tenpay)에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와 해외 카드 연동의 효율성 제고 ▶개인정보 보안 및 신분 확인 절차 간소화 ▶ 주요 결제기관에 외국인 방문객의 모바일 결제 단일 거래 한도를 1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연간 누적 거래 한도를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올리라고 지시했다.
4. 계좌 서비스 수준 향상
의견은 은행과 결제기관이 계좌 개설 서비스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개선하고, 계좌 분류 및 등급 관리를 합리적으로 시행하며, 중점 지역과 중점 지점, 중점 업무 단계를 주시하고, 다국어 서비스와 상담∙불만 신고 등 계좌 개설 지원 서비스를 개선해 계좌 개설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5. 소비자의 결제 선택권 보장
의견은 또 대규모 상권, 관광지, 리조트, 박물관, 호텔, 교통허브역, 병원 등 중점 장소에서는 모바일 결제와 은행 카드, 현금 등 결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춰 소비자가 결제 방식 및 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