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난 2020년 시장은 2025년이 되면 중국의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로 볼 때 2025년 신에너지차는 중국 연간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2030년에는 이 비율이 7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주류는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자율주행, 인텔리전트 콕핏(Intelligent Cockpit), 모바일 인터넷 등 신기술 개발에서 앞서고 있으며 혁신 활력으로 충만하다. 중국 신차 차주의 평균 연령은 35세 안팎으로 유럽보다 20세나 젊다. 젊은 차주들은 더욱 진보적이며 최신 스마트화∙디지털화 기술을 시도해보기를 더욱더 원한다. 전 세계에서 어떤 나라도 자동차 산업의 전환과 혁신 속도를 중국과 견줄 수 없다. 미래는 신에너지 및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CV) 시대가 될 것이며, 중국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ICV시장으로 부상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도전을 가져다줬지만 기회를 더 많이 가져다줬다. 자동차 제조 역사가 깊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는 업계 선두의 완성차 연구개발(R&D)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기업은 중국 시장의 독특한 수요를 중심으로 스마트 전기차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역사 발전 단계에서 혁신적인 중국-외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서로의 강점과 자원을 결합해 시너지를 형성하면 윈윈을 촉진하고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한층 더 촉진할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40년 동안 끊임없이 중국 자동차 산업과의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이는 현재의 최고 중점 사업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이 10억 유로(약 1조 4716억 8000만 원)를 투자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설립한 VCTC(폭스바겐 차이나 테크놀로지)가 올해 초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독일 본사를 제외한 최대 R&D 센터로 지능형 커넥티드 전기차의 R&D, 혁신, 구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룹과 합자 회사 및 중국 현지 협력 파트너를 잇는 중요한 접점이기도 하므로 중국 시장의 실제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부품 또는 기술 허가를 진행함으로써 신제품과 신기술의 개발 시간을 30% 단축할 수 있어 그룹이 중국 현지의 기술 생태계에 더 잘 융합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폭스바겐은 25억 유로를 추가 투자해 허페이의 생산∙혁신 센터를 한층 더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이 중국에 융합해 현지 R&D 실력을 강화하겠다는 결심은 말하지 않아도 알 만하다.
이외에도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小鵬)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형차 시장을 겨냥한 지능형 전기차 2종을 공동 개발할 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전자∙전기 아키텍처인 CEA(China Electrical Architecture)를 공동 개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신 디지털 서비스와 앞선 스마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동력 배터리 분야에서 그룹은 중국 과학기술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썬더소프트(ThunderSoft), 고션하이테크(Gotion Hi-Tech) 등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 3대 완성차 합자 기업과 신에너지차 분야의 혁신 협력을 계속 모색∙심화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진보와 산업 번영을 촉진한다. 우리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발전 전략을 확고히 실천하면서 중국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함께 전진하고 있다. 각측이 최선을 다해 자원과 우위를 하나로 묶어 미래 ICV의 시대 변화를 더 잘 맞이하고 중국 자동차 산업이 더 광활한 발전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믿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