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주베이징 세르비아문화원에서 독창적 형식의 세르비아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행사가 열렸다. 봉제완구, 점토, 콜라주 등 어린이들의 놀이활동 가운데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감∙샌드페인팅∙핸드페인팅 등이 창작 매개체가 되어 탄생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천진난만한 창의성으로 가득 찬 애니메이션 영화가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세르비아 발레보 애니메이션영화대학교는 이번에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영화 10편을 중국에서 선보이고,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업계 동료 및 중국 관객들과 교류를 가졌다.
야스미나 스토야노비치 세르비아 발레보 애니메이션영화대학교 교장은 “1980년대에 설립된 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애니메이션 예술 등 창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수년간의 발전 끝에 학교는 초기 사회단체에서 세르비아 정부 공공기관으로 발전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분야의 교류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번 중국 여행이 무척 인상적”이라면서 “문화와 예술 분야의 교류가 우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르비아 이야기를 중국 관객들에게 들려줘 양국 국민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중국 여행을 통해 중국 애니메이션 업계와 경험을 나누고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 학교 교사인 스네자나 트라이코비치는 “중국에 와서 교류하는 데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친구들을 발레보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임팩트였다.” 중국전매대학교(中國傳媒大學) 애니메이션∙디지털아트학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이런 교류 행사가 캠퍼스에서 열려 양 대학교가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민족성과 밀착된 작품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근년 들어 중국과 세르비아의 문화 교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가 증진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객은 자녀를 데리고 세르비아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세르비아 문화 탐구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화 교류 행사가 많아져 더 많은 중국 친구들에게 세르비아를 알리고 싶다”면서 “친한 친구처럼 점점 더 친해져 서로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