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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제8차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 참석..."조화롭게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이웃 돼야"

09:50, May 28, 2024 출처: 신화망
리창 총리 '제8차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 참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정오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서울에서 열린 '제8차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는 27일 정오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서울에서 열린 '제8차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리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친성혜용(親誠惠容∙친하게 지내고 성의를 다하며 혜택을 나누고 포용하다)'이라는 네 글자로 중국의 주변 외교 이념을 간결하게 요약했다고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일·한 3국의 지리적인 인접성은 우리가 평화롭고 우애로운 이웃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역사를 거울로 삼고 미래를 향해 3국 국민의 안거낙업(安居樂業) 바람에 부응하고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며 항상 화목하게 지내고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3국 간 심도 있는 경제적 융합은 우리가 함께 발전하는 이웃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로를 발전의 길에서 가까운 동반자이자 중요한 기회로 삼고 3국 경제의 우위와 보완점, 협력 성장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높은 수준의 상호 이익과 윈윈을 달성해야 한다.

3국 간 문화적으로 상통한 근원은 우리가 서로 마음 맞는 이웃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화적 공감대를 이해 촉진, 신뢰 증진뿐만 아니라 긴밀한 협력을 위한 촉매제, 접착제로 활용해야 한다.

중국 측은 한국·일본 측과 손잡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이익의 상호 융합, 국민 간 친밀함, 운명의 상호 연결을 꾸준히 촉진해 지역 일체화에 속도를 내고 나아가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고자 한다.

수많은 기업가들이 중·일·한 경제무역 및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가 경제 글로벌화라는 큰 흐름을 파악해 산업 협력을 심화하고 상호연결 수준과 요소 배치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중국 국제공급사슬엑스포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적인 수호자가 되길 바란다.

세계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으로 난관 돌파를 강화하며 기술 진보 및 산업 경쟁력 향상을 공동으로 추진해 혁신과 협력을 심화하는 추진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인류 문명의 융합 발전이라는 큰 흐름을 파악해 가교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며 민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인문 교류를 확대하는 촉진자가 되길 바란다.

한·일 지도자는 중∙일∙한 3국 경제무역 협력이 큰 성과로 이어져 세계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3국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 3국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청년 등 인문 교류를 촉진하며 지역 투자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일∙한+X'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해 3국과 글로벌 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자고 부연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는 3국 재계 및 정부 대표 약 240명이 참석했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