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규모는 17조 5000억 위안(약 3321조 850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9조 9500억 위안, 수입액은 6.4% 증가한 7조 55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중국 경제 운행은 지속적으로 회복∙호전되고 있으며 대외무역은 좋아지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공고해지고 있다. 5월 한 달간 수출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하며 월간 증가율이 한층 더 가팔라졌다.
1~5월 중국의 일반무역, 가공무역, 보세물류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무역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조 4000억 위안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무역 수출입액은 1.6% 늘어난 3조 200억 위안으로 17.3%를 차지했다. 보세물류 방식을 통한 수출입액은 2조 42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무역 규모는 2조 7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중국 대외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8%였다. 중국과 ‘일대일로’ 참여국과의 수출입 합계는 8조 3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전기기계 제품이 수출에서 거의 60%를 차지했다. 이 중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부품, 집적회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중국 전기기계 제품 수출액은 5조 8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수출 총액의 5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5544억 6000만 위안, 집적회로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4447억 3000만 위안,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23.8% 급증한 329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 대두 등 주요 원자재 수입량도 증가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