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뉴스 네트워크

BRNN>>한국어판>>뉴스

시진핑 주석, 카자흐스탄 매체에 기고문 "중국-카자흐 발전의 새로운 장 써내려 가자"

09:13, July 03, 2024 출처: 신화망
시진핑 주석, 카자흐스탄 매체에 기고문
지난 4월 18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훠얼궈쓰(霍尔果斯) 철도 통상구 환적장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즈음하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카즈프라브다와 카즈인폼에 '한마음으로 성실히 행동해 중국·카자흐스탄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 가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생명력 가득한 아름다운 시기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고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된 이후 이 매력적인 땅에 대한 다섯 번째 방문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발전과 변화를 몸소 경험하고 토카예프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 대계를 함께 논의하며 중국·카자흐스탄 관계와 SCO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함께 그릴 것을 기대한다.

11년 전 나는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실크로드 경제벨트'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카자흐스탄 사회 각계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써 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라는 원대한 그림이 펼쳐졌고 중국·카자흐스탄 관계 발전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다)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에 있어 새로운 높이를 만들었고, 상호이익과 윈윈 그리고 협동 발전을 통해 실무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창조했다. 또한 서로 돕고 서로 배우고 본받으며 인문 교류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고,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고 함께 도전에 맞서며 국제 협력의 새로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전방위 협력을 심화하며 중국·카자흐스탄의 미래 관계를 위해 새롭게 배치하고 계획을 세워 중국·카자흐스탄의 영구·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첫째, 상호 지원하는 정치적 전통을 공고히 한다. 중국 측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측과 서로 성심으로 대하고 신뢰를 주고받으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관한 문제에서 서로를 확고하게 지지하도록 할 것이다.

둘째, 상호이익과 윈윈이라는 협력의 법보를 잘 활용한다. 중국 측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와 '공정한 카자흐스탄' 경제 정책의 심도 있는 연결을 가속화하여 카자흐스탄에 중국의 초대형 시장을 한층 더 개방하고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셋째, 세대적인 우호를 위한 민의 기반을 다진다. 우리는 우정을 계승하고 다채로운 인문 교류 활동을 전개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교류를 더욱 증진해야 한다.

넷째, 가속화 되는 백년 만의 변화에 대응한다. 중국 측은 카자흐스탄과 손잡고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적 변화에 대응하고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시스템과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결연히 수호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패권주의, 강권정치, 진영 간 대항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혜(보편적 혜택)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에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주입해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

이번 카자흐스탄에서의 또 다른 주요 일정은 SCO 정상 이사회 회의 참석이다. 카자흐스탄은 SCO 순회 의장국을 맡은 이후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기구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으며 중국은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각 측의 공동 노력으로 아스타나의 정상 이사회 회의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고 SCO 대가족을 더욱 응집시켜 기구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믿는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