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최근 공개한 19개의 새로운 직업 관련 정보에 따르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서비스업에 새로운 직업과 직종이 집중돼 있다.
‘게으름뱅이 경제’가 확산하면서 가사서비스에 수납정리사라는 새로운 직종이 등장했다. 수납정리사는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고객의 집안 정리와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베이징의 한 가사서비스 업체에서 2년 넘게 일하고 있는 한 수납정리사의 얘기를 들어봤다. 수납정리사의 업무 내용은 단순한 정리정돈이 아니며 자신만의 프로세스가 있다. 방문해서 본격적으로 정리하기 전에 먼저 고객의 상황에 맞는 방문진단 견적과 수납공간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이후에 약속된 시간에 방문해 정리를 진행한다.
정리와 수납은 작업량이 매우 많으며 청소, 분류, 정렬, 조정은 꼼꼼한 작업을 많이 필요로 한다. 정리 후 고객과 인수인계를 하고 과학적 수납∙수취 방법을 고객에게 알려준다. 그는 “이 직업은 단순히 집안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지저분했던 방이 질서정연하게 변해 고객이 만족하고 기뻐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에서 일하는 수납정리사의 월 수입은 1만 위안(약 188만 원) 안팎이다. 더 높은 경우도 있다.
새로운 직업이 젊은이들과 고학력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컨설팅 업체 마이코스(Mycos)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졸자의 취업 선택에서 인기를 끌었던 많은 새로운 직업은 임금, 업무와 전공의 상관 관계, 취업 만족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중국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