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상호 축전을 보내 양국 수교 75주년을 열렬히 경축했다.
시 주석은 서로에게 최대 이웃 국가인 중·러 모두 세계 대국이자 주요 신흥시장 국가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교 75년간 양측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서 출발해 역사적 경험을 심도 있게 총괄한 것을 기초로 중·러 관계의 질을 부단히 높이고 업그레이드했다. 항구적 선린우호, 전면적 전략 협력, 상호이익·협력·윈윈은 양국 관계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다. 특히 신시대 들어서 나와 푸틴 대통령의 공동 전략적 인도하에 100년간 전례 없는 대변혁을 직면해 양측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실무 협력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뒀으며 대대로 이어가는 우의가 사람의 마음에 깊이 파고들었다. 이는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보혜·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
나는 중·러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 푸틴 대통령과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자 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확고히 파악하고 중·러 간 전방위 실무 협력을 계속 확대하며 양국의 고품질 발전과 현대화 건설을 공동으로 촉진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추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러·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75년 전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고 신중국과 신속하게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 러·중의 긴밀한 상호이익 관계는 시간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견뎌냈다. 현재 러·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양측은 정치·경제무역·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지역 사안에서 효율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공정한 세계 다극화 구도를 구축하고자 함께 힘쓰고 있다. 양측이 나와 시진핑 주석이 회담에서 도달한 일련의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러·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유라시아 대륙, 나아가 글로벌 안보·안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