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 기간 많은 사람들이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을 선택해 연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녹색 발전에도 기여했다.
신에너지차로 이동하는 인구 비중이 높아졌다. 교통운수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자가용으로 이동한 인구는 15억 명(80%)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신에너지차 통행량이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면서 각 지역은 다양한 조치를 병행해 충전 보장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주차장 포함)에는 2만 8800기의 충전기와 4만 4800개의 충전 주차 공간이 설치됐다. 국가전력망 스마트 IoV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피크 시간대에 3분의 1이 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기가 풀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대중교통이 각광받았다. 교통운수부는 근년 들어 국가 대중교통 도시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 각 지역의 도시 대중교통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매일 약 2억 명(연인원 기준)이 도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새로운 이동방식의 증가폭이 뚜렷하다. 카풀(승차공유)은 녹색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차량 공유앱 디디순펑처(滴滴順風車)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디디순펑처 주문량은 연휴 전보다 202% 증가했다. 현재 기준 중국은 1200여 만 대의 공유자전거를 투입했다. 베이징의 경우 ‘중축선(中軸線) 라이딩’은 관광객이 베이징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부상했다.
선박 이용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창장(長江) 주변에서는 선박을 이용한 나들이, 단거리 여행, 도시 야간여행 등이 인기를 끌었다.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창장 간선 안후이(安徽)-쓰촨(四川) 구간을 배를 타고 이동한 여행객은 13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1일부터 7일 12시까지 충저우(瓊州) 해협을 건너는 카페리 선박[광둥(廣東)∙광시(廣西)∙하이난(海南) 지역]은 1499편 운행돼 12만 대의 차량과 49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