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 러시아 여행객들이 무비자 경유 관련 신정책에 따라 새로운 여행일정을 세웠다. [사진 제공: 베이징 다싱공항 출입국사무소] |
국가이민관리국이 17일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17일부터 무비자 경유 정책 전면 완화 및 최적화로 인해 무비자 경유의 경우 기존 체류시간 72시간, 144시간을 모두 240시간(10일)으로 연장하고, 무비자 경유 입국자를 위한 21개 커우안(口岸·통상구)을 신설하며, 해당 정책 도입 성(省)을 19개에서 2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 시행으로 중국 방문 외국인 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국가이민관리국 통계 자료를 보면, 2024년 1월~11월까지 전국 커우안 입국 외국인 수가 2921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했고, 무비자 입국자가 1744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했다. 올해 들어 72/144시간 무비자 경유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2.9% 증가했다.
이번 정책 조정 후 지역 간 이동도 허가해 무비자 경유 외국인의 경우도 24개 성(구, 시)에서 자유롭게 왕래하며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조정으로 체류지역 범위도 한층 확대해, 산시(山西),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하이난(海南), 구이저우(貴州) 5개 성이 추가되었고, 이 중 안후이, 하이난, 구이저우 성은 어디서든 체류가 가능하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