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7497억 위안(약 149조 7450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1월 한달 FDI는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1~11월 중국 전역에 신설된 외국인 투자기업은 5만 2379개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최고 수준이다.
투자 유치 구조는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하이테크 제조업 FDI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의료기기 설비 및 계기 제조업, 컴퓨터 및 사무기기 제조업, 전문기술 서비스업 FDI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 39.1%, 19% 증가했다.
일부 선진국의 대중국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독일, 싱가포르, 스위스의 대중국 실제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9%, 4.8%, 4% 증가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대중국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주중영국상공회의소가 최근에 발간한 ‘2024~2025년도 재중영국기업: 비즈니스 신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6%가 현재 투자 수준을 유지하거나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중독일상공회의소가 낸 ‘2024/25년도 비즈니스 신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2%가 중국에서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50%가 넘는 기업이 향후 2년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중국 투자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