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타선 얼항창칭호가 현장에 인도되고 있다. [사진 촬영: 위인후이(余銀輝)] |
중국교통건설그룹 제2항무공정국이 투자하고 상하이전화(振華)중공(ZPMC)그룹이 건조한 세계 최대 항타선(일명 말뚝박기선) 얼항창칭(二航長靑)호가 5일 장쑤(江蘇)성에서 인도됐다.
대형 교량이나 해상 풍력발전 시공에서는 먼저 여러 개의 강관을 물밑에 박아 말뚝 기초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일을 하는 작업선이 항타선이다. 총길이 130.5m, 너비 40.8m, 깊이 8.4m, 말뚝 틀 높이가 150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 항타선은 최대 말뚝 무게 700t, 직경 7m의 말뚝을 박을 수 있다.
기존 항타선에 비해 얼항창칭호는 설계와 사용 면에서 더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 자원 개발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얼항창칭호는 앞으로 심해∙먼 바다 횡단 교량, 해상 풍력발전 등의 시공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