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상하이에서 열린 일부 성·구·시 ‘15차 5개년(2026년~2030년) 계획’ 경제∙사회 발전에 관한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올해는 ‘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계획의 목표와 임무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형세 변화에 적응하고 전략적 중점을 파악해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의 경제∙사회 발전을 과학적으로 잘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가의 발전 계획과 전략이 가이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특별히 중시한다. 사회주의 현대화의 여정에서 ‘1차 5개년 계획’의 기틀이 잡혔다.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시기,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시기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신시대에 이르러 ‘13차 5개년 계획’의 새로운 발전 이념이 뿌리를 내렸고 ‘14차 5개년 계획’의 고품질 발전이 새로운 우위를 구축했다. 중국은 5년마다 웅장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5개년 계획은 중국식 현대화의 웅대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 언론의 분석에서도 주목하듯, 중국은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발전 전략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전체 국면에서 포지셔닝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5개년 계획을 과학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계속해서 실시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경험이자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중요한 정치적 우위”라고 강조했다.
이 우위는 계획에 작용해 두 개의 축에서 빛을 발한다.
하나는 가로축으로 전국을 하나의 바둑판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전국이라는 큰 국면에서 정확한 위치를 설정하고 계획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시 주석은 각 지역이 포석을 짜는 것에 대해 이렇게 당부했다. 이는 시 주석이 다년간의 지방 근무 경험에서 얻은 깊은 깨달음이기도 하다.
하나는 세로축으로 한 장의 청사진을 끝까지 그리는 것이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5개년 계획 실시를 언급하며 ‘계속’이라는 말에는 깊은 뜻이 있다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행진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에 착안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수록 전략과 계획의 관계를 확고히 파악해야 한다.
시 주석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경제∙사회 발전을 계획할 때는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에 착안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계획의 근본을 지킨 것이자 복잡다단한 환경에서 목표를 명확히 하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국민 중심
민심을 알고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민중의 힘을 결집하는 동시에, 최상위 설계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계책을 묻는 원칙을 견지한다. 오늘날 국민 중심의 발전 사상은 국가 발전 계획의 시행을 이끌고 있고 중국식 현대화의 여정에 녹아 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초심을 잊지 말고 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적 가치 지향으로 삼아 발전 과정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는 것을 견지하며 공동 부유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계획의 가치 좌표를 명확히 했으며 발전 과정에 민생의 온기를 더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