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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탄탄대로’ 장쑤 쉬저우

11:06, September 22, 2025
[영상]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탄탄대로’ 장쑤 쉬저우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 옛 명칭은 ‘팽성’(彭城)으로 양한(兩漢) 문화의 발원지다. 이 곳에는 숨겨져 있던 한대(漢朝: BC202년~220년) ‘금루옥의’(金縷玉衣: 금실에 옥을 꿰어 만든 한대 귀족 수의)와 채색 토우가 소장되어 있어 한 문화의 찬란함을 보여준다. 주요 시가지 남북 중축선 상에 위치한 역사문화거리 ‘펑청7리’(彭城七里)는 전체 길이가 3.5km로, 여러 역사 유적과 문화 명소가 더해져 문화적 분위기와 도시의 활력이 조화롭게 융합된 곳이다.

복날이 다가오면 쉬저우는 떠들썩한 복양제(伏羊節)로 여름을 맞이한다. ‘터우탕’(頭湯)을 한 그릇 마시고자 손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가게를 찾는다. 뜨거운 김이 모락 나는 가게 안에서 오랜 여름철 삼복을 맞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유금희[柳琴戲: 유금(柳琴)으로 반주하는 지방극]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민간의 삶을 담은 공연으로 쉬저우 사람들의 유머와 씩씩한 기질을 엿볼 수 있다.

쉬저우는 또 ‘중국공정기계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쉬저우공정기계그룹(XCMG)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로 100대 규모의 무인 전기 광산 트럭이 상용화되었으며, 긴급구조 장비인 ‘강철사마귀’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쉬저우의 스마트 제조 역량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시민들의 큰 자부심이기도 하다. ‘장쑤 슈퍼리그’에서 멋진 성적을 거둔 쉬저우 팀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대회는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열정을 북돋아, 축구인과 시민이 함께 스포츠의 꿈을 일구는 장이 되고 있다.

시간으로 다듬어진 쉬저우는 ‘탄탄대로’의 모습으로, 역사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