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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칸톤타워를 비추면 이 도시의 두 얼굴이 동시에 깨어난다. 시관(西關) 치러우(騎樓) 거리의 월극[粵劇: 광둥(廣東)성 지방 전통극]과 주장신청(珠江新城)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가장 생동감 넘치는 ‘광저우(廣州)의 판타지 현실 풍경’을 이룬다.
제15회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운동회의 성화는 오는 9일 광저우에서 점화된다. 개최 도시의 하나인 광저우는 스포츠를 매개체로, 혁신을 정신으로 삼아 전 세계에 천년 상업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츠는 광저우 도시의 밑거름이 되는 요소다. 스포츠인들이 배출되고, 대중 스포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주장(珠江)강 강변 녹색도로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태극권, 조깅, 줄넘기, 자전거, 탁구 등 국민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 도시의 가장 매력적인 풍경이 되었다.
전통과 현대가 이 곳에서 조화를 이룬다. 이른 아침 식당에서 젊은이들이 휴대폰으로 샤자오(蝦餃: 새우만두)를 주문하고, 은발의 손님들은 예전 방식으로 종업원을 불러 리필을 요청한다. 낮에는 바오모위안(寶墨園)에서 펼쳐지는 유명한 월극 공연에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늦은 밤 례더차오(獵德橋) 다리 아래에서는 차오산(潮汕) 청년의 ‘잉거’(英歌, 영가) 전통춤을 연습하는 북소리와 도로 위 자동차 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교향곡을 만들어낸다.
혁신은 도시 발전을 이끈다. 전국운동회를 계기로 광저우는 웨강아오 다완취(粵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GBA)의 스포츠산업 시너지 발전을 가속화하며, 과학기술 혁신 협력 매커니즘을 모색하여, 지역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이 천년 상업도시는 스포츠와 과학기술라는 쌍두마차를 이용해 더욱 다채로운 활력을 뿜어내어, 전 세계에 중국의 전통과 현대가 완벽하게 융합된,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