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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수출되는 中 신장 ‘구기자 커피’

13:48, November 25, 2025

“상품 출시 첫날 미국∙영국∙일본 등에서 온 고객에게 4000달러어치 넘게 팔렸습니다.” 신장(新疆)위구르(維吾爾)자치구 징허(精河)현의 한 친환경농업개발 회사 창업자인 주훙메이(朱虹美) 대표는 23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대표는 1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구기자 커피’를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공식 출시했다.

“‘구기자 커피’의 탄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된 ‘구기자 커피’는 구기자를 정제한 다음 커피 원두와 함께 가루로 만든 것으로 커피의 각성 효과에 구기자의 자양강장 효과가 더해졌다면서 주 대표는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을 꼼꼼히 조사했다. 첫째, 커피는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고 둘째, 기능성 음료에 대한 고객층의 수용도가 높았다. 회사는 강점을 결합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주 대표가 말한 강점이란 징허현이 고품질 구기자 생산지라는 점이다. 징허현의 구기자 재배는 역사가 깊다. 현재 재배 면적은 6666.67ha, 연간 생산량은 6만t에 달한다. 20여 개 브랜드에서 약 50종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연간 생산액은 10억 위안(약 2075억 8000만 원)을 넘어선다. 앞서 징허현의 말린 구기자는 중앙아시아 국가로 수출됐다.

올해 징허현이 소재한 보얼타라(博爾塔拉)멍구(蒙古, 몽고)자치주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설립 승인을 받았다. 주 대표는 이를 통해 세금 정책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었고 이는 ‘구기자 커피’의 해외 시장 확장에도 중요한 일환이라면서 효율적인 물류를 통해 유럽과 미국 고객은 약 15일 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