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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여진 138차례, 사상자 1700명 넘어…중국인 2명 사망, 中 “필요시 지원 제공 의향”

16:10, June 26, 2026
베네수엘라 여진 138차례, 사상자 1700명 넘어…중국인 2명 사망, 中 “필요시 지원 제공 의향”
지난 24일, 구조대원들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건물 잔해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현지 시간 25일 브리핑을 통해 당일 오전 12시 기준, 24일 저녁 발생한 두 차례 강진 이후 138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사망 188명, 부상 1520명, 실종 157명이 발생했으며, 약 200명이 잔해 속에 매몰되고, 건물 346곳 이상(병원 8곳 포함)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주베네수엘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기준 중국인 2명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계속되는 여진의 영향으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라과이라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 25일 새벽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길거리나 차 안에서 밤을 보냈다. 여러 나라의 국제 구호대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합류했으며, 구조대원들은 계속해서 붕괴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유엔 베네수엘라 주재 기구들이 지원 자원을 동원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정부 및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피해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25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지진 복구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보유한 특별인출권(SDR)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며, 총 45억 달러 규모의 SDR 중 2억 달러를 인출할 방침이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병원 등 기반시설 재건과 신규 주택 건설에 쓰일 초기 규모 2억 달러의 특별 기금 조성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강진 관련 질의에 답하며, 중국 정부와 국민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피해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도 아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이 재난을 극복하고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것을 믿는다"며 "중국은 베네수엘라 측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