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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청대 석사자 한 쌍 증정 반환

15:55, July 24, 2026

한국이 청대(淸代·서기 1644~1911년) 석사자 한 쌍을 중국으로 증정 반환하는 인도식이 23일 서울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열렸다. 중국 국가문물국이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석사자 한 쌍을 공식 인수했다.

서울 간송미술관 앞에 놓인 청대 석사자 [7월 2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한국 측이 증정 반환한 석사자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규격, 재질, 조각 기법, 형태 특징 등에 기반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바에 따르면 청나라 시대 왕이나 공주의 저택 문 앞을 지키던 석사자로 추정된다. 지난 1933년 일본 야마나카상회가 오사카에서 이 석사자 한 쌍을 경매에 부쳤고,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인 전형필 선생이 사들였다. 1938년 간송미술관 개관 후 석사자는 보화각 정문에 놓였다. 전형필 선생은 생전에 석사자가 중국의 문화재임을 늘 기억하고 있었고 이를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를 희망했다. 지난해 12월 간송미술관의 위임을 받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국가문물국과 석사자 증정∙반환 협의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라오취안(饒權)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차관) 겸 국가문물국장은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석사자의 증정 반환 협력은 중한 양국 정상의 인문 교류 심화 관련 합의를 이행하는 실무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모두 문화재 유실의 아픔을 겪었고 유실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중국에 석사자를 증정 반환한 것은 중국 문화재에 대한 한국의 존중과 호의를 보여주는 것이며, 양국 국민의 마음을 잇는 뜻깊은 문화적 행보”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