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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자, 일본군 비인도적 인체 실험 관련 새로운 범죄 증거 공개

13:40, August 19, 2026

일본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지난 17일 최근 연구에서 일본 육군군의학교 군의관이 중국 침략전쟁 기간 정신질환으로 입원 중이던 일본 병사들을 상대로 말라리아 감염 인체실험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일본 ‘육군군의단’이 사람을 ‘연구 재료’로 여긴 끔찍한 관념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러한 비인도적인 행위는 731부대가 자행한 인체 실험과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마쓰노 연구원은 일본 ‘육군군의단’ 기관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관련 기록을 확인했다. 논문에 따르면 1940년 지바현 국부다이 육군병원에서 실시된 이 실험은 일본 국내의 말라리아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중국 전장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병사의 혈액을 빤 모기로 하여금 정신질환으로 입원 중인 일본 병사 10명을 물게 한 후 감염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10명 중 여러 명이 발병해 40도 이상의 고열, 두통, 전신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

관동군 방역급수부(731부대) 수장 이시이 시로가 이 인체 실험의 지도에 관여한 것도 논문에서 확인됐다.

마쓰노 연구원은 해당 실험에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육군군의단’은 사람을 오직 ‘연구 재료’ 및 물건으로만 취급했다면서 실험 대상이 정신질환 환자들이었기 때문에 실험 내용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실험은 사실상 강제성을 띤 인체 실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