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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2026 세계 시장 대화∙뤄양’ 행사 현장에서 그리스 크레타 이라클리온시 부시장(가운데)이 압화 기법을 체험하고 있다. |
지난 9~11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지도한 ‘2026 세계시장대화∙뤄양(洛陽)’행사가 ‘고도(古都)의 문화적 맥락을 잇고 도시 문명을 서로 배우다’를 주제로 허난(河南)성 뤄양시에서 열렸다. 중국, 영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10여 개국의 시장과 전문가∙학자 90여 명이 문화유산 보호와 전승, 산업 전환∙고도화, 도시재생 등의 의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산업 도약, 지능형 제조로 도시의 발전 회복력 강화
외국 귀빈들은 뤄양 베어링 업체 LYC의 스마트 팩토리와 중국 기계 제조업체 YTO 그룹(中國一拖)의 생산라인을 참관했다. YTO에서는 서로 다른 마력의 트랙터를 조립할 수 있다. 트랙터는 평균 3분에 1대꼴로 조립라인에서 완성된다. Roberto Di Stefano 이탈리아 세스토 산 조반니시 시장은 트랙터를 시승한 뒤 “중국의 산업망 우위는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뤄양 옌스(偃師)구의 삼륜 오토바이가 해외에서 히트를 치면서 뤄양 제조업 해외 진출의 빛나는 명함으로 등극했다. 2025년 옌스구의 삼륜 오토바이 완성차 수출은 9만 8000대, 대외무역 수출액은 7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2026년 말에는 수출량이 1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Tony Hanson 영국 더럼주 부시장은 뤄양 방문을 통해 노후 공업기지가 생기를 되찾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문화의 맥락 계승, 문화유산이 보존되고 살아나게 하다
룽먼(龍門·용문)산 아래에 있는 룽먼석굴은 1500여 년의 비바람을 견뎌내며 동서양 문명의 만남과 융합을 지켜봤다. 뤄양시는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최소한 개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석굴 본체 복원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료 정리 및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뤄양시는 세계문화유산 3종목 6곳과 전국중점문물보호 시설 51곳을 보유하고 있다. Robbie Rodiss 영국 더럼주 의회 의장은 “역사는 도시의 짐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문명은 먼지 쌓인 전시품이 아니라 앞길을 밝혀 줄 수 있는 등대”라고 말했다.
Nacida Belhouane 알제리 알제주 부지사는 카스바 성의 역사는 1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최근 몇 년간 13곳의 고적을 보수했다면서 “고성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돌과 성벽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공간과 역사적 기억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옛 도시 새롭게 단장, 역사거리가 새로운 모습을 띠게 하다
해가 지고 수(隋)∙당(唐) 뤄양성 유적공원에 불이 켜지자 실물 크기로 복원한 잉톈먼(應天門·응천문) 성문이 서서히 열리며 당나라의 태평성세 장관을 재현한 ‘입성식’이 열린다. 고성 안의 무형문화재 상점과 한푸(漢服) 체험관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뤄양은 4000여 년의 도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500여 년간 수도였던 역사 도시다. 뤄양 도심 지역의 문화유산과 현대 도시의 중첩∙중합도는 51%에 달한다.
“유산은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생생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Julio Zamora 아르헨티나 티그레시 시장은 뤄양이 역사 유산을 온전히 보존하는 동시에 활성화와 활용을 추진해 고대 문명이 현대 도시 발전에 스며들게 한 경험은 본보기로 삼을 만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 기간 뤄양은 여러 나라의 도시들과 자매도시 결연, 산업 협력, 문화관광 상호 연결을 중심으로 교류를 가졌다.
“기후 변화부터 지속가능 발전까지, 문화유산 보호부터 도시의 디지털 전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전 지구적 도전은 어느 한 도시만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Robbie Rodiss 영국 더럼주 의회 의장은 서로 다른 문명이 교류하면서 서로 배우는 것을 통해 옛 지혜가 현대 도시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