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다리형 크레인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샤먼항구관리국] |
샤먼(廈門)항이 올해 19번째 국제 컨테이너선 항로인 ‘돌핀(Dolphin)’을 추가로 개설했다. 지중해와 동남아를 잇는 또 다른 신규 항로인 ‘시걸(Seagull)’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9일 오후 ‘돌핀’ 항로가 개설되면서 샤먼항의 대외무역 항로는 1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샤먼항과 연결되는 항만이 전 세계 54개 국가와 지역의 147개 항구로 늘어나면서 대외 개방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샤먼항은 두 항로에 컨테이너선 11척을 투입, 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 핵심 항만에 중국~동남아 직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과 자카르타항으로 직항하는 ‘돌핀’ 항로의 가장 빠른 바닷길은 9일에 불과해 샤먼항과 인도네시아 간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왕래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샤먼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018만 6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외무역 컨테이너와 해상-철도 복합운송 방식을 통한 처리량은 773만 9400TEU와 5만 36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51.68% 증가했다. 신규 항로 개설은 샤먼항 지역 항로의 발전 전망에 대한 인정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샤먼항에서의 지역 항로 우위를 더욱 높이고, 동서 간선 대통로 국제 환승망 배치를 다양화하며, 세계 13위 컨테이너 항만인 샤먼항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