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1월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로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난 30년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중∙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잘 발전시켜 지역과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 중∙한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높으므로 발전 전략의 연계를 추진해 양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첨단기술 제조업, 빅데이터, 녹색 경제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하며,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안보화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한국 측과 인적 문화 교류와 협력을 전개하고 주요 20개국(G20) 등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의 큰 국면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국은 중국과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가길 원하며, 이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은 다양한 차원에서 중국 측과의 교류를 유지하고 인적 문화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민간 우호를 증진하고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며 글로벌 도전 대응에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