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중국산 지하철 운행 (2)

포르투갈 포르투 시내의 트린다지 지하철역에서 최근 첫 번째 지하철 인도식 및 ‘대중 개방의 날’ 행사가 열려, 중국 중처탕산(中車唐山)공사가 제작한 지하철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중국 지하철의 첫 유럽연합(EU) 국가 수출 사례다.

열차는 회색과 밝은 황색을 사용했고, 머리 부분은 유선형이며, 전체적으로 뛰어난 미적 요소로 세련되고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을 준다. 열차 내부를 살펴보면, 손잡이를 구석구석 설치해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했다.

2020년 초, 중처탕산공사는 포르투 지하철공사와 협약을 맺고, 포르투 지하철공사 측에 지하철 수출 후, 5년간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번째 열차가 테스트를 완료하면 올해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나머지 열차는 9월 말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두아르테 코르데이로 포르투갈 환경기후행동부 장관은 열차 안을 나오면서 “열차의 품질, 쾌적함, 안정성을 비롯해 중국 담당 공사에서 제공한 서비스 모두가 만족스럽고, 새 열차가 포르투갈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쾌한 출퇴근 체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오번탕(趙本堂) 포르투갈 주재 중국대사는 “중처탕산공사가 포르투 측에 수출한 신형 지하철은 중국과 포르투갈 양국 간 수준 높은 실무협력의 전형으로, 미래 양국의 협력 확대에도 새로운 본보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