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0기 2중전회, 이하 ‘전회’)가 2023년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전회는 중앙정치국에서 주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중요한 발언을 했다.
전회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를 청취·논의한 후, 중앙정치국에서 당내외부의 폭넓은 의견 수렴과 반복적인 협상을 토대로 제출한, 14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 제출하는 국가기관 지도부 인선 건의 명단과 전국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14기 1차회의에 제출하는 전국정협 지도부 인선 건의 명단을 심의·통과시켜, 이 두 건의 명단을 14기 전인대 1차회의 주석단과 전국정협 14기 1차회의 주석단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토대로 제출한 ‘당과 국가기관 개혁방안’도 심의 후 채택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당과 국가기관 개혁방안(초안)’을 전회에서 설명했다. 전회는 ‘당과 국가기관 개혁방안’의 일부 내용을 법적 절차에 따라 14기 전인대 1차회의에 제출해 심의하는 데 동의했다.
전회에서 공산당 20기 1중전회 이후의 중앙정치국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복잡다단한 국제 환경과 막중한 국내 개혁발전안정 임무 앞에 중앙정치국은 20차 당대회와 20기 1중전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 관철시켰다는 데 모두가 인정했다. 아울러 안정 속 진보 추구란 사업 총기조를 토대로 국내외 상황은 물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발전과 안전을 잘 총괄하며, 20차 당대회 정신을 배우고 알리고 관철시키고자 했고, 전인대·전국정협 지도부 교체 준비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유연적으로 조정해 경제의 점차적 회생, 고퀄리티 발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사회주의 민주법치 건설과 사상문화 선전사업을 추진하고, 확실한 민생 개선 및 보장은 물론 국가 안보와 사회안정을 굳건하게 수호하고, 중국 특색 대국외교 신노선을 펼치며, 전면 종엄치당(從嚴治黨: 철저한 당 관리)으로, 분야별 사업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보았다.
전회는 18차 당대회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이 당과 국가기관 개혁 심화를 국가 관리 시스템과 관리 능력 현대화 추진의 중요한 임무로 보고, 당의 전면적 리더십, 인민 중심, 시너지효과 최적화, 전면 법치 원칙에 따라 당과 국가기관 개혁을 단행했다고 보았다. 당과 국가기관 기능을 체계적, 전반적으로 개편해 당과 국가사업이 역사적 성과를 거두고, 역사적 변혁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지속적인 당과 국가기관 개혁 심화에 귀중한 경험까지 쌓았다고 평가했다.
전회는 또 20차 당대회가 기관 개혁 심화에 중요한 지침이 되었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전면 추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았다.
전회는 20차 당대회 정신을 심도 있게 학습·선전·관철시키는 것이 현재와 이후 한 시기에 당의 우선적 정치 임무이며, 심도 있게 그리고 더욱 착실하게 학습·선전·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회는 현 세계가 백 년 만에 찾아온 급변을 겪으면서 새로운 동요와 변혁기로 접어들어 중국의 발전도 전략적 기회와 위험한 도전이 공존하고,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한 요소들이 증가하는 시기로 진입해, 급물살 심지어 거친 풍랑과 같은 시련을 견딜 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당원들은 반드시 확고한 자신감으로 전략적으로 깨어 투쟁 정신을 발휘하고, ‘3개 더욱 잘 총괄’을 해내며, 올해 각 사업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전회는 개혁개방을 굳건하게 확대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 목표를 중심으로 전략성·창조성·선도성 개혁조치를 마련해, 개혁 시스템 집약, 높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요한 분야와 핵심 부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회는 20차 당대회가 당 건설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관철하고 이행하며, 대당(大黨)만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각성과 의지를 늘 유지해 전면 종엄치당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의 정치 건설을 핵심으로 당의 분야별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신시대 당의 건설을 위한 위대한 신사업이 폭넓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전회는 끝으로 당과 전국의 모든 인민들이 더욱 단결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을 둘러싸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며, 위대한 창당 정신을 북돋아 ‘3개 필수’를 명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자신감과 자강의식, 수정창신(守正创新: 올바른 길을 지키면서 혁신함), 꿋꿋한 전진, 강인한 분투로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해 20차 당대회에서 정한 목표와 임무를 위해 함께 분투하길 호소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