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 뒤 양국 정상은 공동으로 내외신 기자를 만났다.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6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3년여 만에 다시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지난 3년여 동안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뒤엉켰지만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긍정적이고 온건한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긴밀하고 높은 수준의 전략적 소통을 유지했으며, 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상호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프랑스 양자 무역액이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뤘고 항공우주, 농업 식품 등 분야의 협력이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아프리카 발전 등의 의제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오늘날 세계는 심오한 역사의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전통을 가진 대국이면서 세계 다극화, 국제 관계 민주화의 확고한 추진자로서 이견과 속박을 넘어 안정∙호혜∙개척∙향상적인 중국과 프랑스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큰 방향을 견지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국의 대외교류가 전면적으로 재개되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유럽 국가 원수의 첫 방중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중∙유럽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