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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 화이안 양조장에 파고든 AI (2)

10:27, October 23, 2024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中 장쑤성 화이안 양조장에 파고든 AI
외신 기자들이 술지게미를 만져보거나 술지게미 특유의 냄새를 맡아보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의 ‘일대일로’ 청년 우호 교류 프로젝트—‘실크로드 청년, 밋 장쑤(Meet Jiangsu)’ 중남미∙카리브해(LAC) 국가 언론 취재단이 지난 21일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 롄수이(漣水)현에 위치한 주류회사 King's Luck을 방문했다. King's Luck은 유엔 본부∙프랑스 파리 등지에 진출해 중국 바이주(白酒·백주)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현대적인 술 빚기는 어떻게 다를까? 스마트 작업장에서 거대한 로봇팔과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솥이 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솥 하나에 1.2t의 곡식을 담을 수 있고, 40분이면 술을 빚어 낼 수 있다.

파나마 일간지 ‘라 에스트렐라 데 파나마(La Estrella de Panamá)’의 Bernabe 기자는 “파나마의 많은 양조장들도 표준화, 기계화, 스마트화로 나아가고 있지만 이렇게 큰 양조장은 보기 드물다”라고 감탄사를 내뱉았다.

이곳에서 뇌는 AI다. 로봇팔은 작업자를 대체하고 ‘경험담’은 정량적 매개변수로 전환된다. 양조장 작업자의 설명에 따르면 미생물 군락의 출처, 대사 메커니즘을 포함해 온도, 시간, 물 사용량, 발효 매개변수, 핵심 공정 조작 기술 등이 ‘빅데이터+딥러닝+인간∙기계 상호작용 및 학습’ 모드를 통해 모두 중앙제어실에서 보내는 생산 명령으로 변한다.

“약간 톡 쏘는 맛이 있는데 마시고 난 후에는 몸이 따뜻해 지네요.” 쿠바 국영TV방송 쿠바비전(Cubavision)의 Cynthia 기자는 뉴스를 녹화할 때 카메라 앞에서 바이주 원액을 맛본 후 “원액을 5년 이상 보관해 향이 나야만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며 보도를 이어갔다.

카리브해 지역에서 중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쿠바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의 적극적인 실천자이다. Cynthia는 “이런 취재 경험은 무척 재미있다. 술을 매개체로 쿠바 시청자들이 카메라를 통해 중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쿠바와 중국이 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